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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소아 물사마귀(전염성연속종) 없애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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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이 무릎뒤에서 발견한 물집.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물사마귀를 아시나요?

아이가 4살때 우연히 다리 뒤에 생긴 물집이 하나 있었어요.

그러려니 두었는데 몇달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았어요.

사마귀인가 싶었는데 몇달뒤에 비슷한 물집이 다른곳에 생기고 나자 그냥 사마귀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 병원에 갔을 때는 물사마귀가 두개 있었을 때였어요.

그리고 피부과 치료를 마치고 나서는 어느새인가 우후죽순 늘어났었죠.

저것이 짜면 또 뭐가 나와서 왠지 나을 것만 같아 우는 애 붙들고 짜주기도 하고 이것저것 검색을했었는데요,

지금은 깨끗해졌어요.

 

물사마귀는 정식 명칭이 전염성 연속종(Molluscum contagiosum, MC), 전염성 물렁종이라고도 하고 무사마귀라고도 하는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입니다.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사마귀와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릅니다.

가운데가 옴폭패인 분홍 발진이 특징인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피부가 연약하고 면역력이 약한 5세 미만에서 자주 발생하고(2~10세)

팔, 다리, 몸통에 잘 생기지만 얼굴에도 생길 수 있으며 손발바닥에는 생기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고 2~7주면 발생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대부부분 사라집니다.

이 시간이 몇년이 걸릴수도 있다는것!(6개월~3년)

 

가려움이외 대부분 증상은 없지만 미용상 문제가 되거나

가려워서 긁거나 짜내면 흰색의 비지같은 내용물이 나와 다른곳에 묻어 번지며

상처를 통한 세균감염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형제 자매가 있다면 다 같이 옮을 수도 있구요.

그럼 어떻게 치료하나요?

  • 병원치료: 소아과, 피부과-마취크림을 바르고 핀셋으로 하나하나 떼어 냅니다!!두번을 했는데 아이가 처음에는 참더니 두번째는 개수도 많아졌지만 울고 불고 난리가 났죠....
  • 율무: 율무의 성분이 바이러스에 의한 공격을 받을 때 세포의 이상 증식을 완화시켜주어 피부재생이나 피부면역강화에 도움을주기 때문에 한의학에서 각종 사마귀 질환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율무가루, 율무차, 율무패치, 율무비누, 율무캔디 등등을 사용합니다.
  • 소아용에보프림(달맞이꽃종자유): 알레르기용 약으로 나온 아토피습진 치료제인데 피부면역력을 키워줍니다.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KGMP승인을 통해 혈중농도에 따른 치료효과와 부작용을 계산해서 복용할 수 있다고 하나 의사와 상의하여 용량등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연 : 세포의 성장면역에 도움을 줍니다.

 

 

 

제가 사용한 방법은 그냥 아연을 먹이고 잘 먹이고 잘 재우는 방법이었어요.

율무는 큰 부작용은 없지만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음식이라 안그래도 작고 마른아이라 내키지가 않았어요.

에보프림을 처방받으러 소아과에 갔더니 저희 동네 의사샘은 피부과에 가라며 처방을 안해주시더라구요..

놔둬도 낫는다며...

어디 엄마맘이 그런가요..

그래서 아연이라도 먹이자 싶어 두종류를 번갈아 먹였어요.

 

 

락피도징크키즈는 새콤한 맛이 나고 닥터아돌은 초코맛이나고 좀 텁텁해요.

아이는 둘다 좋아하긴 했는데

성분은 닥터 아돌이 좀 나은 것 같아요.

그리고 또하나 보습을 꼼꼼히 해주려고 애썻어요.

그러기를 몇달하다보니

점점 더 커지더라구요

짜면 나올것만 같아 사실 짜기도 했어요. 그럼 괜찮아지기도 하고 울긋불긋 덧나기도 하고...ㅠㅠ

안되겠다 싶어 며칠 놔두었더니 싹 사라진 신기한 경험을 했답니다.

처음 물사마귀를 보고 완전히 없어지기까지 1년 반 정도 걸린거 같아요.

그냥 시간이 가서 없어진 것일 수도 있지만 글고 피나고 번지고 ... 보는 내내 마음에 걸린다는 거 알아요.

아이피부가 튼튼해지게 잘 선택해서 물사마귀 이겨 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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