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가을보다는 따뜻한 편이지만
슬슬 차가운 바람이 부는 요즘 각 지방에서는 김장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예전과 달리 김치를 사먹는 인구도 많지만 여전히 김장은 담그는 손맛이 최고이신 분들도 많습니다.
한번에 겨우내 먹을 양을 다 담는 것이기에 일도 많고 힘도 들지만
제대로 맛이 들지않으면 너무 아깝기도 합니다
요리를 잘하는 지인도 김치만큼은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김장철을 맞아 배추를 절이고 김치를 담그는 법을 가져와봤어요.
김장 배추 절이기 |
김장은 단순하게는 배추를 소금에 절여 양념을 묻히는 과정입니다.
김장 배추 절이기부터 적절히 간을 하고 시간을 배분해야 하는데요.
겨울 김장 배추는 해풍을 맞은 남쪽지방 배추가 좋다고 해요.
- 좋은 배추 고르기
-1통에 3키로 정도하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배추를 고릅니다.
-배추속의 노란부분이 흰부분보다 많아야 맛있어요.
-속잎에서 약간 매콤한 맛이나면 김치담그기 좋은 배추입니다.
김장배추 절이기
- 배추 한통당 종이컵 반컵 정도의 굵은 소금을 씁니다.
- 따뜻한 물에 소금 반컵을 풀어 녹입니다.
- 배추를 1/4로 잘라 소금을 푼 물에 배추를 넣어 절입니다.
- 배추를 절이는 시간은 8~12시간인데 중간에 4~6시간 사이 배추를 한번씩 뒤집어 골고루 절여 지도록 합니다. 기온이 따뜻하면 배추 절이는 시간은 줄어들 수 있어요.
- 숨이 죽은 배추의 잎사이로 뿌리 근처로 소금을 조금씩 뿌려주어 조금더 잘 절여 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배추잎이 툭툭 부러지지 않고 부드럽게 휘어 질 정도로 절여 주시면 됩니다.
- 다 절여진 배추는 물에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배추절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요. 힘도 들고 맞추기도 어렵죠.
그런 경우는 시중의 절인배추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김치 담그기 |
먼저 김치 양념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황태, 노가리, 표고버섯, 다시마, 양파, 대파등을 넣고 육수를 우려 식힌뒤 찹쌀풀을 섞습니다.
(* 찹쌀가루와 물을 섞어 걸쭉하게 끓여내면 찹쌀풀이 됩니다.)
고추가루 , 새우젓, 멸치액젖, 마늘, 생강을 갈아서 넣어요.
쪽파, 갓, 부추, 무등의 채소를 넣는다.
맛을 보고 부족한 재료는 더 넣어주세요.
이렇게 완성된 양념은 30분이상 숨을 죽인 뒤에 사용합니다.
이제 김치 잎 사이사이에 양념을 넉넉히 발라 김치를 담급니다.
갓 담은 김치를 수육과 먹어도 좋고
잘 숙성된 김치를 따순밥과 먹어도 겨우내 너무 맛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