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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생활/육아일기

집에서 아이들과 송편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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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송편인데요,,

솔잎을 넣어 찐다고 하여 송편이라는데,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송편을 빚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옹기종기 모이기가 어려웠는데,

아이들이 송편만들기를 하고 싶다는 거예요. 

요즘 송편은 너무 예쁘네요 

큰아이는 학교를 들어가니 그런 시간이 더더욱 없어졌고 둘째도 어린이집에서 그런 활동이 적더라구요. 

그래도 어린이집 다닐땐 송편만들기, 김치 담그기 등등 요리를 접하잖아요. 

아쉬운지 요리놀이를 좋아하는 딸이 송편을 만들고 싶다고 하여 급하게 쌀가루를 구입했어요. 

 

송편만들기 키트도 팔던데 늦게 준비하려고 했더니 품절이거나 시간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간단히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송편만드는 법>

재료: 멥쌀가루 500g, 소금5g, 물200~210g, 참기름

송편소: 깨6큰술, 황설탕6큰술, 꿀1큰술

 

1. 멥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체에 내린다.

멥쌀이 300g이라 소금과 물의 양을 조금씩 줄여 넣었어요

2. 뜨거운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익반죽을 하여 치댄다.

여기서 흰색만으로 만들면 재미가 없을것 같아서 색을 내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단호박가루, 딸기가루, 쑥가루 등등을 넣어 섞는다고 하는데 집에는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비트와 당근을 이용했어요. 비트와 당근을 즙을 내어 조금씩 뜨거운물에 섞었답니다.

치대는 시간이 조금 힘들어 아이들이 조금만 하고 나머지는 제가 다 했어요. 

 

3. 송편소 재료 중 깨와 황설탕을 믹서에 넣고 갈아 꿀을 섞는다. 

4. 반죽안에 소를 넣고 찜기에 쪄낸다.

다 찌고 나면 참기름을 골고루 발라주면 들러붙지도 않고 맛있어요. 

 

아이들이랑 만드니 각양 각색 모양이죠? 이런 저런 모양을 만들며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어요. 

비트물을 들인 반죽은 핑크색이 되었고, 당근물은 주황색이 되었어요.

나름 색깔이 예쁘게 나왔습니다. 

 

이날 저녁은 송편으로 해결했답니다. 

그런데 물양을 못맞추었는지 좀 뻑뻑했어요. 

시간이 있다면 소에도 다양하게 콩이나 팥 같은 걸 같이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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